뇌전증 병역비리 브로커, 징역 4년 구형

입력 2023-04-21 11:20   수정 2023-04-21 11:21



다수의 병역 면탈자를 양산한 병역 브로커 김모(38) 씨가 징역형을 구형받았다.

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·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4년과 추징금 2억1천760만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.

검찰은 김 씨에 대해 "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나 공정한 병무 시스템을 해치고 다수의 병역 면탈자를 양산하는 등 범행이 중대하다"면서 구형 이유를 밝혔다.

김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"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데 사죄한다"며 "다시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법과 규정을 지키며 성실히 살아가겠다"고 밝혔다.

김 씨는 2020년 2월 포털사이트에 병역상담 카페를 개설, 지난해 11월까지 병역 의무자 등과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낸 뒤 진단서를 발급받게 하고 이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게 한 혐의(병역법 위반·위계공무집행방해)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다.

가수 라비, 나플라 등의 병역 비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병역 브로커 구모(47) 씨에 이어 두 번째로 적발된 브로커다. 구 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김 씨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졌지만, 결심공판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.

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